어린시절 친구들도 이미 예전의 그들이 아니다

어린시절 친구들도 훌쩍 커버린 지금에서 만나 보았지만 이미 그들은
예전의 그들이 아니였다 물질문명에 이미 찌들어 버린 지난날의 같이
마냥 웃고 떠들어 대곤 했던 친구들이 아니였다 자본주의에서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들이였다



여자꼬시기에 바쁜 정석 대마초에 흠뻑 빠져버린 강수 그들에게선
음악은 그저 구차한 상품이 되어버린 것이다 서서히 와이키키의
멤버들은 흩어지고 급기야 성우는 예전의 음악 강사였던 이제는
나이가 꽤 들은 원장을 불려들인다 하지만 그도 이미 알코올 중독에
세상의 끝을 향해 가고 있었다


이제 성우는 많이 지쳐있고 그에게 알랑한 빛이라곤 찾아 볼수 없다
노래하나만으로 노래때문에 하루를 살아가며 그 희열을 찾았었던
성우는 단란주점에서 옷을 벗은채 기타를 울러매고 노래하는 성수로
세상에 이미 찌들어버린 이제는 옷벗는 것이 부끄럽다는 인간본질의
인간성을 이미 상실한 몸이다 이 신은 너무나 가슴이 아퍼온다 아니
뒤늦게 화를 낼줄로만 알았던 성우도 많이 지쳐있었나 보다 누가
그의 상처를 매만져 줄수 잇을까? 이미 늦어버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