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검프와 비슷한 영화

딕이란 영화를 봤는데.

많은 면에서 포레스트 검프와 비슷한 면을 보여주는 영화다(그러나 포레스트 검프만큼 이 영화는 영화적인 진정성에 기반을 둔 영화는 아니고, 그 영화만큼 의외의 재미도 없는 편이다).

미국에서 닉슨 통치기간에 일어났던 워터게이터 사건을 2명의 여자 고등학생들을 대입시켜 만들어 나가고 있는 이 영화는 퍽 당황스러운 영화다

즉 영화가 픽션과, 논픽션으로 짬뽕으로 되어있다는 것이고, 워터게이트 사건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름들이 실명으로 나오고 있지만, 그 사건이 밝혀지는 모양새가 혹 주성치식 코미디 문법으로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즉 그 워터게이트 사건을 진정으로 밝힌 사람들이 황당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2명의 여자 고등학생이란다.

그래서 이 영화는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는 그렇게 아주 영화적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고, 이 영화는 "그 사건에 대한 진실이다, 진실이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할 필요 없이, 그 당시의 인물들을 해학적이고 풍자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름대로 이 영화는 대중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는 것이 확실한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포레스트 검프만큼 뛰어난 재미와 의미를 전달하는 영화는 아니더라도 1970년대 미국의 자화상을 해학적으로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이다.

영화를 보기 전에 워터 게이터 사건에 대해서 좀 알고, 그 당시의 분위기를 좀 알면 이 영화에서 의외의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by 풍운거사 | 2010/08/13 07:13

요즘 한국의 統治權(청와대)의 민간사찰을 보며 옛 미국의 닉슨 워터게이트 사건을 詳記하게 된다.아이러니 하게도 現,한국에 똑같은 사건이 청와대 이명박정권에서 일어났다. 안타까움을 금할 길 없다.국격을,법치를 운운하는 통치권자는 모든책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