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폭의 한국화, 취화선

영화 취화선은 영화 자체로도 충분히 한 폭의 한국화였던 거지.
한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장면이 몇번 나오는데
정말 멋져 내가 살고 있는 한국이 맞나? 할 정도로..

여백의 미를 지닌 한국의 그림 한국화.
그것을 극적으로 표현해준 장승업의 천재성과 기행.
그리고 한국의 미.
이 세가지가 모아져 영화<취화선>을 이루게 되는거야

장승업과 추인공 최민식을 너무 살리지 못했다는 느낌 나도 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장승업의 인간극장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해가 돼.
하지만, 기행을 일삼는 천재 장승업이라는 소재.. 이 소재가 너무 아깝긴 했지
다른 작품을 통해서라도 꼭 접하고 싶은 매력적인 소재였어..
드라마적인 요소로 강화된 오직 장승업의 영화가 나오길 기대하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