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에서 잊을수 없는 발자취를 남긴 반지원정대

제작진에게는 7년, 관객에게는 3년, 영화 속에서는 13개월이란 시간동안 계속된 반지원정대의 멀고도 험했던 여정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 시간이 지나도 한참은 기억에 남을 대단한 판타지 영화이지만 막상 끝났다고 하니 무언가 아쉬움도 남는다.

이 영화를 말할 때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신을 빼놓을 수 없다.

 

익히 알려졌듯이 이번 편에서는 전편들보다 훨씬 더 커진 규모와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면서 관객들이 원했던 것을 거의 충족시켜 준다. 특히 '미나스 티리스'에서 펼쳐지는 '펠렌노르 전투'는 진행 상황이 전편과 거의 흡사하지만, 그 거대한 스케일과 셀 수 없이 많은 캐릭터들이 각자 다른 형상을 하고 싸우는 모습에 넋을 잃는 것은 당연할 정도로 대단하다.

 

CG의 발전도 영화에 엄청난 기여를 했다. CG가 만들어낸 최고의 캐릭터로 '골룸'이 뽑혔을 정도이니 말이다. 전편에서 나타났듯이 골룸의 움직임과 표정은 진짜와 흡사할 정도로 대단하다. 이번에도 골룸의 다양한 표정은 영화를 보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리고 전투신의 다양한 캐릭터와 거미 '쉴롭'의 모습 또한 빼놓을 수 없다.